2012년 6월 3일 일요일

여수 엑스포 잼프로젝트와 미쿠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처음부터 목표가 그거였으니 당연한 것이기는 했는데 음 반응을 적자면...

'님들 도데체 뭐삼?'이 당시 무대의 반응이었습니다.

어느정도 그 문화에 익숙해져 있다고 생각한 제가 낮설다라고 생각한 곡이 올라왔을 정도면 그걸 모르는 사람들의 반응은 더더욱 처참할수 밖에 없지요.(아래 사진은 화면에서 하루히OP이 나오고 있는데 별 관심없이 스마트폰이나 만지작 거리는 아이의 사진입니다. 차라리 나루토 OP을 틀어 주었으면 관심을 가졌을까요? 아니면 소녀시대라도 왔으면 좀 나았으려나?)
(하루히의 굴욕이라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진짜 감명깊게 본건
(통신강국 대한민국이 좀 원망스러워 지더군요)


그런 관중들 반응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는 스탭들의 반응이었습니다.


뭐랄까, 프로라는건 저런것이군(어째든 돈을 받았을 터이니) 이라는 자세를 보여주었다고나 할까요?



특히 이 훈도시 입으신분, 아마도 어릿광대 역할이 아니었나 싶은데 썰렁한 관중 반응에도 불구하고 열심이시더군요.(하지만 제발 훈도시 차림만은 좀...)

그리고 잼프로젝트 오랬동안 이분들 음악을 들었지만 역시뜨겁네요. 이젠 한국에서도 이렇게 있는힘것 외치는 노래는 들어볼수 없는데 상업성에 찌들었다는 일본 음악계에서 이렇게 들으니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거기에 또하나 인상적이었다면, 무대가 끝나고 나서 전원이 90도 인사를 하더군요.(이렇게 인사한다는건 알았지만 정말로 할줄은 몰랐네요)


그래서 좀 썰렁하게 시작했던 공연이 잼프로젝트 덕분에 (적어도 아는 사람에게는)조금 탠션이 올라갔는데...

문제는 그 이후 이 공연의 최대 이벤트라 할수 있는 미쿠 공연...


기껏 올려놓은 탠션을 단숨에나락으로 떨어 트렸습니다.
(그나마 건진 사진 한장?)

뭐랄까 선곡도 우선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저도 전혀 모르겠는 곡들 투성이었고(물론 내가 안다고 해서 좋은 곡이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그리고 무었보다 제일 큰 문제는 빅오라는 지상최대의 투영장치를 놔두고 작은(?)모니터 만을 고집하더군요.(빅오 자체가 이미 프로그램된 것 외에는 여러가지 공연을 처리할 수 있는 장치는 아니었던 탓이 크겠지만)

님들아, 열심인건 알겠지만 그래도...

이곳에 온 사람들이(그나마 알고서) 기대했던건 현실과 사이버 사이의 공백을 매꾸어 주는 증감 현실을 겸험해 보고 싶어서 온 사람들이 대부분일 겁니다.(동영상으로만 보던)


그런데 그건 보여주지 않고 어뚱한 것만 보여 주었으니 실말이 대단했던 것이죠.

그나마 끝나고 나서 불꽃놀이가 없었으면 큰일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이번 공연은 상당히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하시는 분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굉장히 인상 깊었고 더불어 앞으로 좀더 개선된 공연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