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5일 일요일

다이브의 성지 로타에 다녀왔습니다.(3-1.다이브 포인트(로타홀))


3.로타의 다이브 포인트

전에 다이브 시스템에 대해서 설명할 때 이미 설명하기는 한 내용이지만 다시한번 언급하면

로타에서의 스쿠버 다이브는 대게 다음과 같은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 다이브 센터에 도착/다이브 준비(여기까지는 별 다를게 없습니다.)
2. 다이브 하러 부두로 출발(아침 첫 다이브라면 센터에서 차로 보트를 날릅니다.)
3. 다이브(여기까지도 같습니다.)
4. 다이브 센터로 복귀/휴식(여기서 부터가 다릅니다.)
5. 다시 다이브


통상 이런 패턴으로 다이브가 이루어 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제가 로타를 다이브 초보에게 권하고 싶은 이유이기도 한게

통상 다른 곳의 다이브의 경우 휴식을 배 위에서 하게됩니다.

그 이유는 로타에서처럼 부두에서 10분만 배몰고 나가면 다이브 포인트가 있는게 아니라(그것도 다른 곳에 비하면 거의 기어 가는 수준으로 슬슬 몰아 주는데도) 최소 30분(그것도 전속력으로)은 달려주어야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있다 보니 휴식을 위해 다시 항구로 돌아온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통상 바다 위의 보트에서 30분(길면 1시간) 휴식을 취하게 되는데 이게 그나마 바다가 잔잔하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지금까지의 제 짧은 다이브 경력으로도 바다가 그래 줬던적은 단 한번도 없다는 점입니다.(그리고 이게 최대한 빨리 도착해서 최대한 빨리 바다 속에 들어가고 싶은 이유 중 하나구요)

그래서 배 멀미가 심하든 심하지 않든 일단 바다가 조금만 거칠어 지면 여러분은 멀미에 시달리는 상황이 될겁니다.(그 와중에 두통이 나면 이거 혹시 잠수병 아니야 하며 겁도 나고)


그런데 로타에는 그런 일이 없어요.

바다도 기본적으로 시야가 좋고(세계 최고 수준) 바다 자체도 잠잠한게 항상 참 고운 바다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첫 해외 다이브를 계획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로타를 추천드립니다.(하긴 이 일대는 어디든 좋기는 하지만서도)


1)로타홀
 로타의 대표적인 다이브 포인트로써 이름부터 로타홀입니다.

11시에서 1시 사이 정도가 천정에 있는 구멍을 통해서 정면으로 빛이 들어 오기 때문에 시간에 맞추어 나가야 절경을 볼수 있는 다이브 포인트입니다.

이번여행 최고의 샷


어느 TV의 광고 문구 마냥 자연이 만든 성당 같은 분위기의 포인트로써 마치 무었인가 있는 듯한 장소입니다.

로타홀의 입구(마치 고래 같은 모양이다)

로타홀이 성당이라면 이 곳은 마치 제단 처럼 보인다.


빛이 들어 오는 동굴 천정의 구멍,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으로써 다이브 도중잠시 수면까지 올라 갔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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