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6일 월요일

다이버들의 천국 팔라우에 다녀왔습니다.(더불어 1일차 보고)

다이버들의 천국 팔라우에 다녀왔습니다.

록 아일랜드의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제목 그대로 이번 휴가를(거의 3년을 벼르다가) 팔라우로 다녀왔습니다.
일단 이번 여행에서 느낀 점을 간단하게 몇가지 적자면

1.적도의 팔라우가 38도선의 대한민국보다 더 시원하더라...

요 근래에 느끼는 점이지만 한국의 기후는 정말 덥습니다.

아니 요 몇일 싸이에 느끼는 온도는 그냥 더운 정도가 아니라 정말이지 미칠듯이 더운 날씨여서 밤에도 방안의 온도가 34도에 달합니다.(차라리 밖이 더 시원한 정도?)

한국을 떠날 때만 해도 좀 더워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참을 수가 없을 지경인게 참기 힘듭니다.

그에 비해서 팔라우의 날씨는 항상 바람이 부는 탓인지 언제나 시원하다는 느낌이더군요.

그래서 지금도 더더욱 한국이 (살인적으로)덥게 느껴집니다.`



2.달리 다이버들의 천국이 아니더라(어종과 양 모든게 비교가 않되더군요)

뭐 애시당초 이렇기 때문에 갔던 것 이기는 합니다 만은 어류의 종류/숫자 모든 것에서 비교가 않되더군요.
특히 인상적으로 본 것이 나폴레옹 피시였는데 덩치가 거의 사람만한 이 거대한 물고기가 사람 근처에 슬금 슬금 기어 오는게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고구마'라는 별명이 붙은 나폴레옹 피시.(먹이를 고구마를 주었기 때문이라더군요)
몸길이가 거진 1m가 넘는 이런 거대 어종이 사람 주위로 어슬렁 거리며 다가 옵니다.



3.팔라우 최대 시즌은 12월에서 2월달 이더라(요즘은 오히려 한가한 비 성수기)

시야가 생각만큼 않나온다고 생각했는데(그래도 여전히 한국과는 비교가 않되지만) 팔라우의 경우 지금이 가장 바다가 흐릴 시기라고 합니다. 그럼 언제가 가장 맑은 시기이냐 하면 12월달에서 2월달 사이가 가장 바다가 좋을 시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가장 성수기인 한국과는 달리 팔라우의 경우 지금이(7월달 정도?) 가장 한가한 시기이고 반대로 한국에서 가장 한가한 시기인 12~2월달이 제일 성수기(이때 호텔비도 제일 비쌉니다.)라고 합니다.



4.상어보다 더 구경하기 힘든게 가오리...(오히려 상어는 너무 많을 정도?)

사실은 돌고래를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불행이도 이번에는 돌고래는 한 마리도 구경 못했습니다.(경비행기 타고서 다니면 이것도 구경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그다지 달갑지 않은 상어의 경우 거의 물고기 다음으로 우글거린다고  싶을 정도로 많더군요.(얼마나 많은지 강사님이 상어 못보시면 전부 환불해 드리죠라고 호언 장담을 할 정도였습니다.)
그에 비해서 저먼체널(German Channel)의 최대 명물이라는 가오리는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가오리와 상어는 같은 종에 속하는 생물인데도 어째서 개체 수가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이번 여행의 최대 수수께끼입니다.

이런식으로 바위 틈새에도 상어가 숨어 있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그런데 영화랑 달리 좀처럼 사람한테 가까이 오려 들지는 않더군요.(아, 오히려 반가운 소식이려나?)

5. 5일 일정이었는데 지나고 보니 어째 5초 일정이었다는...

실제로는 3일 일정이라고 보는게 좋은게 비행기의 출발 시간이 희안하게 짜여져 있어서 자정 가까운 시점에 비행기가 출발합니다. 그래서 첫날은 그런식으로 날라가고 첫날 호텔에 도착해서 받는 서비스는 단 몇 시간 자는 것 일 뿐인데도 하루치는 그냥 받습니다.(호텔 입장에서는 방을 비워 두어야 하니 잘못된건 아닙니다만은...)
 그뒤 몇시간 잔 뒤에 곧바로 다이브 하러 떠나고 다시 마지막 날은 다이브를 못하게 되니 5박 6일이라고 길게 보이는 일정에서도 실제 다이브가 가능한 날짜는 3일 뿐입니다.(마지막 날의 경우 잠수병 문제 때문에 비행기 타기 24시간 전부터 다이브를 할 수 없습니다.)



6.다른 어떤 것보다 교통 법규가 재미있는 나라.

그 외에도 여러가지로 재미있는 점이 많은 나라였는데 최대 압권이었던 문제가 교통법규였습니다.

우선 팔라우에는 음주 운전이라는게 없는 듯 합니다.(확실치는 않으니 행여 음주 운전은 마세요) 강사님 이야기로는 어떤 사람이 떡이 되도록 술을 마시다 경찰에 걸린 적이 있는데 경찰이 오히려 집까지 뫼셔 드리더랍니다. 그래서 이 사람이 고마워 한 50달러 쥐어줘서 보내려고 하니 이건 뇌물 수수 죄로 죽을 죄가 되더라 하는 일화가 있다고 합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대게의 도로가 2~3차선 도로인데 주행 차량이 사용할 수 있는  도로는 좌우로 나있는 도로 뿐입니다. 그럼 가운데 있는 도로는 언제 쓰느냐 하면 좌회전 혹은 우회전 차량이 차선에 들어가기 전에 차량이 대기 하기 위해서 혹은 엠블런스 같은 비상 차량을 위해서 항상 비워 두어야 합니다.

더불어 모든 차량의 주행 속도로는 38km/h(오자 아닙니다.)로써 거의 한국의 서행 속도 수준으로 돌아 다닙니다.(그런데도 신기하게도 느리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더군요.)

조금만 느리게 가도 뒤에서 경적을 울려대는건 그나마 양반이고 차량을 가로 막고서 위협까지 해대는 한국을 생각하면 교통조차 낙원으로 느껴 지더군요.



팔라우 1일차

인천공항에서 팔라우 까지 아시아나 항공으로 갔습니다. 문제는 이 아시아나 항공이 희한하게 짜여져 있어서 저녁 11:30에 출발해서 4:30정도에 도착입니다.(팔라우까지 약 4~5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출국 과정을 거치고 난뒤(돌아가는 티켓을 끊어 두었는지 확인하기 때문에 e-Ticket을 미리 찍어 가는 게 필수 입니다.) 숙소에 도착하면 5시가 넘어갑니다. 문제는 다음날 일정이 8:30...

결과적으로는 3시간도 못자고서 일정을 시작하기 때문에 당연히 피로를 느끼게 되더군요.

그리고 그래서 그런지...

카메라 베터리를 잊었습니다.(OTL)

카메라에 스토브, 심지어 플래시까지 챙겼는데 어째서! 인지 베터리를 전부 잊고 왔습니다.(T_T)

그 덕분에 1일차 다이브는 사진이 없습니다.(아! 땅도 울고, 하늘도 울고, 나도 운다 는게 이런 것인가요.) 

그래서 그냥 일정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자면 일단 모든 다이브 포인트는 보트를 타고서 이동합니다. 문제는 그 이동거리가 보통 1시간이기 때문에 멀미에 약하신 분이시라면 반드시 배타기 1시간 전에 멀미약을 무조건 드시기 바랍니다.(멀미를 않하시는 분도 일단 드셔 두시기 바랍니다. 조금만 바람이 블어도 배가 흔드리는데 이게, 저도 처음으로 멀미라는걸 해봤습니다.)

이날 샹들리에 케이브와 블루 코너를 돌았는데 목격한 어종 중 재미있는 어종을 들자면 역시 거북이와 거대 조개(Giant Clam)로써 그 크기에 깜짝 놀랐습니다.(그런데 이 조개에 다리나 팔이 물렸다는건 확실히 거짓말인듯..., 큰 덩치만큼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데 위험을 스스로 자초 하는 바보가 아닌 이상 물리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팔라우 다이브 시스템에 대해서 설명을 들이자면, 지금까지 다녀본 어느 곳 보다도 편한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고객은 그저 보트를 타고 이동한뒤 준비된 다이브 장비를 장착하고서 물에 들어가기만 하면 됩니다.(잘해봐야 나중에 탱크 교환 정도?) 탱크에서 시작해 모든 장비의 준비와 정리(담수에 장비 씻는 일도 큰 일인데 그것도 해주더군요)까지 모두 해줍니다.

더불어 이야기 하자면 산호의 백화 현상이 이곳 저곳에서 목격되었습니다.(죽은 산호 무더기들) 좀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수심이 깊어서 온도가 낮은 부군을 제외 하고는 전부 백화 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빛깔의 산호는 슬프지만 지금은 멸종된 거라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입니다.
저먼 체널 근처에서 목격한 죽은 산호 무더기. 이 무더기 사이를 은신처로 삼는 나름의 생태계가 있기는 합니다만은 역시 건강한 생태계라고 하기는 힘들죠.

앞으로 빠른 시일내에 뭔가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빠른시일내에 산호가 사라질 가능성이 이번 여행에서 절 우울하게 만드는 사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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