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0일 일요일

지난주 내내 홈서버 케이스 바꾼다고 발생한 참사(=뻘짓)들

1) 본래는 서버랙 타입의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었으나(전체 용량 11TB) 불행이도 이 타입을 계속 사용하기에는 공간 활용이 좋지 않아서 케이스를 빅타워 형으로 바꾸기로 결정 인터넷에서 주문

2)이왕 바꾸는거 케이스뿐만 아니라 보드도(다행이도 이 보드는 기존에 쓰다 챙겨둔 잉여 부품) 바꾸는게 좋겠구나 싶어서 SLI기능이 있는 보드로 교체(재앙의 전조곡)
 
3)이 과정에서 OS를 설치해둔 160GB의 커넥터 부분이 파손...(불행 중 다행이도 핀 부분은 생존했고 똑같은 종류의 하드가 있어 클론)

4)보드를 교체해 다 조립을 하고 전원을 키니 깜깜 무소식...

5)여러가지로 조사해 봤는데 정말로 파워가 나간 것임.(연결부를 아무리 쑤셔도 전원이 않들어옴)

6)잉여 파워로 교체하고 전원 킴

7)스피커를 연결하니 메모리 커넥터 문제라는 비프음

8)메모리를 다시 꼽는데 아무래도 보드에 땀을 한방울 떨어 트린듯 함.

9)전원 키니 이젠 아예 전원 들어 왔다 나갔다를 반복(메인보드께서 임종 하셨습니다.)

10)다시 기존에 쓰던 보드 조립하고 클론으로 살려낸 하드를 연결한뒤 한 3시간 씀

11)집에 돌아와서 쓰다 갑자기 smb가 연결 않됨

12)재부팅 해보니 LVM에 이상 발생...

13)총체적 맨붕 상태임.

난 단지 케이스 하나 교체하기만을 원했을 뿐인데 상황이 어쩌다 이리 막장이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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