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6일 화요일

[시사] 인공 지능 시대의 예술에 대한 가치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아래 링크의 기사 내지는 최소한도 그림에 대한 내용을 보았을 것이다.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이 1위‥"이것도 예술인가?"

 출처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04569_35680.html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서 인간의 고유 영역인 예술까지 기계가 침범했고 인간의 시대는 끝인가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의견을 내었는데(그들 대다수가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이 부정적인) 컴퓨터 기술 수준이 이정도까지 올라간 것은 굉장한 일이나 그러나 이 시점에 한번 냉정하게 생각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본다. 다음의 질문에 진지하고 근본적으로 생각해 보자.


1. 우리는 말을 타면 70 km/h를 달릴 수 있다. 자전거를 타면 나 같이 발걸음이 느린 사람조차 순간적으로라도 30 km/h까지 속도를 높힐 수 있고 오토바이나 자동차를 타면 80 km/h는 우습게 올릴 수 있고 KTX를 타면 시속 200 km/h까지 속도를 내는게 가능하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육상 올림픽을 올림픽의 꽃이라 여기며 세계 기록을 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빠른 기록조차 이것을 시속으로 전환하면 44 km/h가 넘지 않는다. 그리고 심지어 이 속도는 10초라는 아주 짧은 시간동안만 지속 가능한 속도이고 1시간동안 이 속도를 유지 가능한 초인은 세상에 없다. 마라톤은 어떨까? 시속으로 전환하면 22 km/h정도가 세계 기록이다. 기계가 80 km/h 까지 우습게 도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인간의 이런 기록은 초라하기까지 하지만, 이걸 감히 초라하다고 할 얼간이는 없다.
 왜 우리는 우주적 객관성을 가지고 보면 초라할 이 기록에 이토록 열광하는 걸까? 아니 당초 기계가 모든면에서 인간을 압도하는 이 시대에 어째서 아직도 올림픽이라는걸 하는걸까?

2. 사진이란 것이 발명 되었을 때, 예술은 이제 끝났다라는 말이 유행했었다. 세상 그 어떤 화가 보다도 더 사실직이고 빠르며 무었보다도 인간 화가 보다도 더 저렴하게 화상을 기록 가능한 발명품 앞에서 그 때 까지의 회화라는 기법은 초라해 보였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모든 현대적 국가의 학교 수업에는 꼭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회화 실습과 수업이 들어 간다. 어째서 일까? 스마트폰 카메라로 버튼 한번 누르면 끝나는 일을 종이와 연필로 재현 하는 일을 수업에 넣어 두는 것이다.

3. 위의 2번 사항에서 시간이 지나 현대에 와서 사진전에는 꼭 사진의 RAW파일을 제출하게 한다. RAW파일은 카메라가 렌즈를 통해 받아들인 상을 센서를 통해 기록한 가장 원본에 가까운 기록 파일이다. 컴퓨터 합성이 일상화 된 이 시대에 현실을 가장 그대로 기록했다는 증거로써 심사 입증에 제출하게 하는 것이다. 왜 그래야 할까?

4. 우리 '인류'는 어째서 그림이라는 예술 활동을 선사 시대부터 해왔던 것일까? 이 행위 자체는 먹고 사는데 아무 관련이 없는 일이다. 아니, 먹이를 잡거나 채집할 인력과 시간을 빼앗는다는 점에서 얼추 보기에는 그 먹고 사는 행위 자체를 방해 하는 행동에 가깝다. 그 뿐일까? 고고학자들 연구에 따르면 가장 오래된 벽화의 염료는 독을 가지고 있어서 벽화를 빨대로 그렸던 사람들은(염료를 빨대로 빨았다가 뿜는 일종의 스프레이로 사용했던 것이다) 필시 환각을 보면 죽었을 것이라고 한다.

5. 체스와 바둑 모두 슈퍼컴퓨터가 인간 기사를 이긴지 오래이기는 하나, 올해도 여전히 체스와 바둑 대회는 열렸다. 물론, 인공지능의 공격적 수에 영향을 받아 심히 달라진 전통적이지 않은 수가 많이 생겼다고 풍문에 들리고 있지만, 여전히 기사가 대국을 둘 때에는 아무런 도구 없이 오직 자신의 두뇌와 손만이 허용된다. 몇년 전에는 컴퓨터를 이용한 치팅 행위를 하다 발각되어 기사 자격 및 상이 몰수 되는 상황이 발생했던 일도 있었다. 우리는 컴퓨터가 바둑이나 체스를 더 잘두는 시대에도 어째서 사람의 생각하는 힘만으로 겨루는 대회를 고수하는 것일까?


위의 사항들을 보면 알겠지만, 우리가 하는 스포츠, 예술 활동은 모두 생존에 필수 적인 사항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역사 이전부터 이러한 활동들을 해왔다. 어째서일까? 범 우주적, 절대적인 객관적인 시점이 있다면 이 행동들 모두 잉여 행위에 불과한 행동이란 뜻이지 필수적인 행동이 아니란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행동을 경의롭다 생각하고 그때 그때 기술의 발전에 따라 경향이 바뀌는 일은 있어도 선사 시대 우리가 그림을 그리던 그날 부터 그 의미는 변하지 않는다.

그것은, 이러한 예술과 스포츠는 그 것을 한다는 해위 자체가 바로 인간의 한계를 증명하는 행동이기 때문일 겁니다. 어떤 것의 도움도 없이 순수한 인간의 힘만으로 인간의 한계를 증명하는 이 행동이 바로 이 잉여 행위를 수만년의 시간을 넘어 유지하는 이유일 겁니다. 그래서 컴퓨터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이 행동 자체가 맥이 끊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발전과 변화가 없을 때만 이 행동의 종료가 올 것이다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기계에 의해서 종료된 직업과 행동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행동을 통해 얻는 것이 행위의 목표일 경우입니다. 소위 말하는 직업의 경우 그것을 행하는 행동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그것을 통해 얻는 산출물이 목표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만약 기계가 그 행동을 대체할 경우 거의 즉각적으로 그 직업이 소멸되어 가는 경향이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행동 자체가 목표인 게임, 스포츠, 예술, 글쓰기의 경우 기술과 과학의 발달을 통해 경향이 바뀌는 일은 있어도 그 일 자체가 없어지는 경우는 좀처럼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런 경향에서 볼 때, 오직 결과만이 모든 것이다라고 보는 성과 지상주의자야 말로 기계로 대체될 여지가 많은 사람들일 것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