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0일 월요일

[휴가 기행문]시카고에는 시카고 피자만 있는게 아니다.



라고 제목을 써 두고서는 표지는 시카고 피자(Deep Dish)
처음으로 팔라우를 다녀온 이래 매년 다이브를 하기 위해서 해외로(주로 동남아)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예외적으로 해외에서도 미국 그 중에서도 시카고를 다녀왔습니다.




사 실 처음 출발할 때만 해도 '도데체 시카고에서 무얼 하지?' 직장 동료들에게 되물었을 정도로 대책없이 출발하였고 사실 지금도 시카고 하면 생각나는건 사실 시카고 피자입니다. 그러나 역시 현지를 돌아본 결과 시카고는 어떤 의미에서 제가 찾던 바람직한 도시의 모습이라는 것은 무었인가를(비록 완벽한 것은 아니기는 합니다만은)보여주는 아주 재미있는 도시 중 하나였습니다.






-시카고의 장점
시 카고는 과거 대 화제로 부터살아 남은 사람들이 다시 한번 북원된 도시로써 이점은 전화로 완전히 파괴된 국가를 다시 복원 했다는 점에서 유사한 점을 가진 도시입니다. 일단 나의 흥미를 끌었던 점이 바로 그 점으로써 이 사건으로 인해서 시카고라는 도시는 이 세상에서 사라질번 했지만 그러나 그 후에 단 한명의 기자 단한번의 기사로 다시 복원된 도시입니다.(http://blog.daum.net/eugenegreat/42)

 그래서 최초로 고층 빌딩이 적용되기 시작한 도시도 시카고 였으며(더불어 당시로서는 신소재였던 콘크리트와 철근 구조도), 그로 인해 엘레베이, 에어콘 등이 적용된 것도 시카고 이며 사실상 현대적인 의미의 도시라는 것을 출발시킨 도시라고 시카고 시민들은 자긍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역사는 시카고라는 도시의 구조를 결정하는 데도 일조했고 시카고 도심을 돌아 다니면 이러한 구조가 어떤 역사를 가지고 구성되었는가를 알수 있습니다.



(시카고 특유의 옛스러운 건물 옆에 최신식 신형 건물이 있다는 특유의 도심구조)




-아름다운 형태의 도심
 대 개의 미국 도시들(워싱턴 같은)이 그러하듯이 시카고 역시 계획 하에 구성된 도시로써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게 다은 것은 아닌것이 시카고는 과거 운하를 기반으로 발전한 도시 답게 호수 주변 그리고 운하 주변으로 주요 건물이 있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고 이 점은 이 도시의 전체적인 미관을 굉장히 돋보이는 존재로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과연 도시 전체의 형상을 멀찌 감치서 감상할 수 있는 도시가 얼마나 될까요?)
 그래서 시카고 자체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거의 없지만, 영화의 촬영 장소로써 쓰이는 경우는 많습니다.(예를 들면 '왜 그리 심각하슈'라고 이야기 하는 광대와 박쥐남의 싸움 이야기라든가, 휘날리는 흰치마가 어울리던 어느 여배우가 나오는 영화라던가, 아니면 도심 사이를 뛰어 다니기 좋아하던 어느 거미남이라던가)
당장이라도 거미남이 환성을 지르며 날라 다닐듯한 빌딩이라든가


만약 20세기에 베네치아를 만들었다면 이런 느낌이었지 않을까 싶은 도심 운하라든가
아니면 죽음을 수없이 반복한 어느 사나이가 새출발 하는 장소라든가
  무었보다 한국과 비교해서 인상적인 느낌을 받았던 것은 한국의 경우 일찌감치 밀어 버리고 새로 지었을 건물들(당초 수명 30년을 넘어가는 건물이 한국에서는 드뭄)이 사카고에서는 도시 개발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이어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당장 이곳에서는 건물에 설계자 이름도 함께 남는 건물이 많은데 비해 한국은 그런 건물이 몇개 없다)
 이 탓에 20세기 초에 지어진 오래된 건축물 옆에 근래에 지어진 최신식 빌딩이 나라히 있는 경우가 많았고 이 점이 바로 시카고의 문화를 상징하는게 아닌가 싶은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한때 세계에서 제일 높았던 시어스 타워(지금은 순위가 많이 밀렸지만)와 핸콕 빌딩은 어떤 의미에서 운명의 선택을 받은 건물로써 지난 911테러 사건때 표적 중 하나 였으나 운명의 선택을 받지 못한 어느 건물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운명의 선택을 받은 이 건물은 살아 남았다카더라 합니다.(적어도 관광 가이드는 그렇게 설명 하더군요)
 시티패스를 구입할 경우 양쪽 다 돌아 볼수 있으며 사진 촬영(특히 해가 지는 시간대를 맞추어 가기를)을 하길 윈하는 사람이라면 핸콕 타워 쪽을 추천하는게, 스카이 덱 쪽은 사람이 많이 몰리는 탓에(입장에 2시간?)그렇게 오랜 시간을 건물 안에서 대기하기 어려우나 핸콕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은 탓에 여유있게 노을 및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아예 앉아서 감상하라고 체어까지 만들어 두었습니다.)
 위에서 설명했지만, 시카고는 전철이 최초로 도입된 도시 중 하나로써 전철망 및 도심을 이루는 가교등은 모두 20세기 초(에펠 타워가 세워 질때쓰던 바로 그녀석)에 생산된 구성품을 지끔까지 쓰고 있는 가장오래된 건물입니다.



-짠 그러나 맛있었던 음식, 특히 딥 뒤시(Deep Dish)
 미 국 음식이 대게 그렇지만, 시카고 음식 역시 전통적으로 굉장히 짭니다. 특히 전통적 시카고 스타일 핫도그의 경우 소세지 그 자체도 짠데 거기에 고추와 양파 토핑을 올린뒤 거기에 설탕마냥 소금을 뿌린다는 점입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미국 음식은 전반적으로 이런식으로 짠 음식이 많았으며 근래의 경우에는 미국인 스스로도 이렇게 짠 음식은 몸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생겼는지 점차로 소금의 양을 줄여가는 추세라고 합니다.(그러나 여전히 짭니다. 더불어 이렇게 짜게 먹어도 한국인의 염분 섭취량 보다 적다는게 충격이고) 미국의 음식 문화가 그러하듯 세계 각지의 이민자들이 모여들다 보니 세계 각지의 음식들 또한 몰려 들었으며 세계 각지의 음식들 또한 맛볼수 있다는 점이 시카고 음식 투어의 특징이었습니다.(시카고에서 프랑스 음식을 먹을수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음)


-시카고 문화 생활의 백미 시카고 미술관
 시카고 시티 투어를 하게 되면(시티 패스가 93달러인데 각각의 장소의 입장료를 내는것 보다 50%정도 절감 됨)시카고의 대표적인 관광지 5개소를 돌게 되는데(나머지는 스카이 덱, 필드 발물관, 애들러 천문관, 핸콕 빌딩)그 중 백미를 들라면 단연코 시카고 미술관을 들겠습니다. 단순히 미국의 미술들을 전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모든 문화가 합쳐져 있는 미국 답게 각국의 미술들(그 중에는 한국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도자기 같은 전통 공예에 한정 되었다는게 안타까웠지만) 또한 전시 되었으며 무었보다 제일 놓치면 않되는 것은 2층에 전시된 갑옷(진품들!) 전시로써 많지는 않지만 진짜 풀 아머를 구경해 볼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꼭 한번 보시기를 바랍니다.







-건물 구경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있는 시카고 대학
 시 카고 대학에 대해서 한마디로 이야기 하자면,한국에서는 따지 못해 안달이 난 그 노벨 상이 흐르고 넘치는(이 대학교에서 명함이라도 내밀려면 노벨상 정도는 기본 소양) 대학교로 노벨상 수상자만 80(...) 거기에 핵병기로 유명한 오펜하이머 또한 이 대학교 출신이며 이 대학교의 시작을 연 사람이 바로 록펠러일 정도로 미국 뿐 아니라(근데가만 생각해 보면 하고 싶어서 한 일이라기 보다는 죽을 때 되니 자기의 사후를 위해 이것 저것 기부하기 시작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천국도 돈으로 구매한면 그만이라고 생각한건 아닐지...)세계사에 영향을 끼친 굴직굴직한 인재들이 바로 이 학교 출신으로써 하버드 대학을 본따 만든 구 대학 건물(전형적인 고딕 양식) 바로 옆에 초 현대적인 느낌의 건물이 서로 서 있는 것을 보면 상당히 색다른 느낌이 드는 대학가라는 느낌이 듭니다.(근데 대학 근처에 술집이 없다는건 또 다른 충격..., 더불어 거의 모든 가계가 5시면 문 닫는 다는 것도)

-위험할까?
 사 실 미국을 처음 박문할 때만 해도 기대(?)했던건 차량 추격전, 총격전, 인질전, 거기에 경찰차 사이런 소리였는데 실제 와서는 그런 구경은 한번도 못했고 실제로 가장 많이 들었던 사이렌 소리는 바로 소방차와 구급차 사이렌 소리였습니다. 시카고는 한번 대 화제로 소실되었던 만큼 화제라고 하면 경기를 잃으킬 정도로 화제에 대해서 민감하게 굴며 더운(그러나 한국과는 달리 습하지는 않은) 날씨로 일사병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여름의 더운 나날에는 오가는 사이렌 소리를 자주 들을수 있었습니다.
 그럼 아주 안전하기만 한 걸까? 현지 교포분들과 이야기해본 결과, 한때 시카고 대학 바로 옆(그런데 여기가 이 근처에서는 제일 부촌도 근처에 있고, 현 미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의 사저 또한 여기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미국의 명암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동네라고나 할까?)에는 지금은 많이 철거되었지만 한때는 대낮에 경찰도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는 가장 위험한 흑인 슬럼가와 벼룩 시장이 있었고 전철에서정말이지 예상 못하게 극단적으로 순식간에 강도로 돌변하는 사례가 과거부터(오죽하면 심심하면 오는게 강도라고 표현할까?)있어왔다고 하니 괜히 위험 구역에는 들어가지 않는게 좋다고 봅니다.
 현지인들이 최악의 위험 구역으로 꼽는것 중 하나가 블루라인 전철로써 그나마 사람이 많이 있을 때에는 별 문제 없지만 사람이 별로 없을 때는 같은 칸 승객이 갑자기 강도로 돌변하는 수가 있으니 주의 하라는 충고도 있었으니(제가 이용했을 때는 사용자가 많아서 다행이 별일 없었지만) 여행 오실 분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전체적인 시카고에 대한 느낌
 18,19세기 건물 옆에 21세기 건물이 바로 시카고라는 도시가 가지는 특성을 한마디로 보여주는 특성으로써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것이 가능한 도시며 우연의 성과가 아닌 오랜 시간 계획과 수리를 통해 발전한 도시라는 것이 바로 이 도시의 특징입니다. 비록 미국의 근본적인 모순(한쪽은 식량이 썩어나는데 한쪽은 노숙자가 있더라)을 극복한 지상 낙원은 아니고 여전히 많은 모순(도 시 철도 및 지하철을 도입한 최초의 도시인데도 불구하고 차량 판매가 줄 것을 우려해서 공공 교통망을 정리 않하는)을 포함한 도시이지만 그러나 적어도 과거라는건 일방적으로 지워 버려야 하는 것이다라는 일종의 강박 관념까지 가진 한국인들이 볼때 여러모로 참조할 만한 사항이며, 여타 미국의 도시를 생각해 볼때 시내에 쓰레기가 없고 사람들은 모두 친절하다는 점은 (사우스 파크도 아닌데) 이 도시를 한번정도 방문할 가치가 있다는 뜻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